- 무협소설에서 유명한 한상운 작가의 소설이기에 신청을 한 '무심한듯 시크하게' 소개글에 형사가 나오기에 추리소설인가 싶었는데, 추리소설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형사가 나오는 소설(?) 정도입니다. 머리 아프게 누가 범인인가 생각할 필요 없이, 형사인 주인공 정태석을 따라서 기분 좋게 읽어 내려가면 되는 소설이었습니다.
- 책을 읽고 나서 느낀건데,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참 제각각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공공의 적의 강철중이 떠오르는 주인공 정태석, 어딘가는 반드시 있을 법한 형사 병철, 미남에 실력 좋은 성형외과 의사지만 마약상을 하는 변성수 등... 어딘가 있을 법한 결함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모두들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그들의 이야기가 참 즐겁더군요. ^^
- 그래도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경계가 너무 애매하지 않나 하는 점이군요. 말 그래도 추리도 아니고, 일반적인 형사물도 아닌... 재미를 위한 소설이란 느낌입니다. 주 목적인 재미는 충분히 살렸다는 생각이지만, 한상운이란 작가를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장르 문학 팬들, 혹은 일반 독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번 9월이 너무도 바빠서, 책이야 출퇴근 시간에 다 읽긴 했습니다만, 리뷰를 할 여유가 도무지 안 나더군요. ㅠ.ㅠ 이미 리뷰기간이 지나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리뷰가 늦어져 참 죄송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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